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러시아와 미국을 잇는 해저터널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부펀드인 '러시아 직접투자 펀드'(RDIF)의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키릴 드미트리예프 푸틴 대통령 특사는 현지시간 17일 SNS를 통해 "푸틴-트럼프 터널로 미국과 러시아, 미주와 아프로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것을 상상해보라"며 70마일(113㎞) 길이의 이 해저터널이 통합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'더보링컴퍼니'(TBC)라는 터널 건설 회사도 소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드미트리예프는 전통적 공법으로는 비용이 650억 달러(92조 원) 이상 들겠지만 더보링컴퍼니의 기술을 이용하면 비용을 80억 달러(11조 원) 미만으로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"함께 미래를 만들자"고 머스크에게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애나 폴리나 루나(공화·플로리다)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공개한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에 존 F 케네디 대통령, 소련에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공산당 제1서기가 각각 최고지도자로 있던 1960년대 초에 '케네디-흐루쇼프 세계 평화 다리' 구상이 제안된 적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드미트리예프는 2011년 RDIF 설립 당시부터 CEO로 일해왔으며, 올해 2월에는 외국 투자와 경제 협력을 담당하는 대통령 특사로 임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이 제안에 대해 별다른 공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드미트리예프의 제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"흥미로운 생각"이라며 "생각해 봐야겠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김선중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191302347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